
"최홍만도 문제없다"는 폭탄 발언으로 많은 격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유양래가 드디어 K-1에 진출한다.
FEG 코리아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헤비급 재야의 강자 유양래가 오는 2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2009 요코하마' 대회 오프닝파이트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2005년 신일본킥복싱 헤비급 랭킹 1위를 차지하는 등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유양래는 지난 해 '더 칸 시리즈 1'에 출전해 알렉세이 이그나쇼프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칸 대회 이후 1년 동안 격투기 대회에서 볼 수 없었던 유양래는 그 동안 K-1 진출을 목표로 체중을 늘리고 특훈을 통해 힘과 기술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왔다.
이번 대회 오프닝파이트서 유양래의 상대로 낙점된 파이터는 일본의 노다 미츠구. 스모를 베이스로 한 노다 미츠구는 서양 선수들에 밀리지 않는 체격 조건을 가진 일본 토종 선수로 9전 7승의 전적을 자랑하고 있는 일본의 신예다. 지난 2007년 월드그랑프리에서 프랑스의 시릴 아비디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일약 유망주로 떠올랐다.
FEG 코리아의 양명규 프로모터는 "국내 헤비급 선수들은 동양인 체격의 특성상 씨름이나 유도 등을 기본으로 한 선수들이 출전해왔다. 하지만 유양래는 보기 드물게 정통 입식타격을 기본으로 한 선수로서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회 출전을 위해 26일 일본으로 출국한 유양래는 "대회 직전 출전이 확정돼 준비기간이 짧았지만 K-1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며 "국내 헤비급 파이터가 최홍만 한 명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겠다. 상대가 일본 선수인 만큼 WBC 준우승의 아쉬움을 링 위에서 다 풀고 돌아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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