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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환, "공격적인 투수 리드 펴 나가겠다"


2009 시즌 두산 베어스의 팀 첫 홈런은 포수 최승환이 장식했다.

최승환은 5일 잠실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 2차전에서 2회말 KIA 선발 양현종으로부터 가운데 낮은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의 선취점이자 팀의 개막 2연승을 결정하는 결승 타점이 되기도 한 홈런이었다. 두산은 3-1로 이겼다.

최승환은 경기 직후 "직구 타이밍이라 보고 거기에 맞춰 방망이를 휘둘렀는데 운좋게 넘어갔다"며 쑥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최승환은 "연습 타격 때부터 감이 좋아 안타 1개 정도는 칠 줄 알았는데 의외로 홈런이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날(4일) 시즌 개막전에 이어 이틀 연속 선발 포수로 나선 것에 대해 최승환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포수 마스크를 쓸 때보다 4일 시즌 개막전에 선발 포수로 나선 것이 더 흥분됐다. 긴장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승환은 취재진이 '투수 리드가 공격적인 느낌이 든다'고 묻자 "타석에 설 때 3구 안에 치려고 하는 스타일인데, 이런 점이 포수 자리에 앉아서도 배어나는 것 같다. 타자를 상대할 때 볼카운트가 2스트라이크를 넘어가면 굳이 피해갈 필요가 없다고 보고 투수들에게 공격적으로 나가자는 주문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승환은 시즌 목표에 대해서 "올해는 부상없이 전 경기를 출장하는 것이다"고 확실한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잠실=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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