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장서희와 채영인의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는 이재황이 실제로 이런 상황에 처한다면 장서희가 연기하는 은재를 택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내의 유혹'에서 이재황이 맡은 건우는 유능한 건축설계사이자 모든 여자들로부터 로망으로 통하는 매력적인 남자. 따뜻하면서도 때로는 냉정함을 갖춘 이 역할을 200%이상 소화해내며 인기를 얻고 있다.
8일 방송분에서 소희 역의 채영인과 결혼 장면을 선보이는 이재황은 "실제로 은재와 소희 둘 중 택해서 결혼해야 한다면 아무래도 피가 안 섞였다고 하지만 동생인 소희보다도 내 마음에 들어와 있는 은재를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황은 "소희 역의 채영인씨와는 드라마상에서 보여지는 것과는 달리 평소에도 친오누이처럼 친하게 지낸다. 영인씨는 정말 귀여운 동생"이라고 덧붙였다.
이재황은 "드라마 속에서 결혼장면을 촬영하다 보니 실제에서도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촬영하다가 보고 싶고, 전화를 했을 때나 문자라도 보냈을 때 '오빠 힘내'라는 목소리와 답문자를 받으면 내가 절로 힘이 날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재황은 '아내의 유혹'을 촬영하면서 인기를 실감한 사례도 공개했다.
이재황은 "'아내의 유혹'을 찍으면서 마트에 갔더니 그 전에는 없던 사인요청이 들어오고 많은 분들이 다가오셔서 순간 당황했다"며 "촬영이 끝나고 집으로 들어가면 어머니께서 '친구가 사인 한 장만 해 달래'라며 흰종이를 내미실 때 드라마의 위력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재황은 극의 결말에 대해 "극중 결혼은 했지만 앞으로 건우가 어떤 일을 펼쳐갈 지 나도 궁금하다. 대신 판단력없는 행동을 하지 않을테니 시청자분들께서 처음에 건우에 대해 가져주신 그 애정을 끝까지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부탁했다.
막바지 찰영중인 '아내의 유혹'은 내달 1일 129회로 종영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김정희기자 neptune0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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