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바우두' 설기현(30, 알 힐랄)이 또 다시 도움을 기록했다. 소속팀 알 힐랄은 AFC(아시아축구연맹)챔피언스리그 조 2위로 올라섰다.
설기현은 2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아흘리와의 A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팀이 3-1 역전승을 하는데 도움 1개로 거들었다.
야세르 알 카타니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설기현은 알 아흘리 홈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 압박을 견디며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전반 3분 알 아흘리의 압델 모탈레브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그러자 32분 알 힐랄의 타레크 엘타이브가 크리스티안 빌헬름손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는 것을 달려들며 슛, 동점골을 터뜨리며 역전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 8분 라도이의 페널티킥으로 2-1 역전에 성공한 알 힐랄은 19분 설기현이 예리한 침투패스로 알 카타니의 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이후 양팀은 추가 골을 넣지 못하고 경기는 마무리됐다.
지난 8일 알 아흘리와의 3차전에서도 도움을 기록했던 설기현은 AFC챔피언스리그에서만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특급 도우미 반열에 올라섰다.
알 힐랄은 2승2무, 승점 8점을 기록하며 3승1무(10점)로 1위를 달리고 있는 파크타코르(우즈베키스탄)에 이어 2위가 됐다. 3위 사바 베터리(이란)와의 승점 차는 6점, 남은 두 경기 중 한 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16강 진출이 확정적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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