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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취중 구토 연기 가장 힘들었다"


배우 엄지원이 홍상수 감독과 두번째 작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감독 홍상수)의 언론 시사회에서 엄지원은 독특한 여성 캐릭터를 선보였다.

엄지원은 남자 주인공인 '구경남'(김태우 분)이 제천영화제에서 만난 프로그래머 역을 맡았다. 상냥한 듯 하면서도 어느 순간 버럭 화를 내는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를 연기한 엄지원은 "술 먹고 구토하는 장면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히스테릭하다기보다는 감정 변화가 빠른 여자에요. 술 마시면서 대사하는 것이 좀 힘들었고, 취중 구토하는 장면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롱테이크 신이 많아서 대사의 타이밍을 맞추기가 좀 힘들었어요."

홍상수 감독과 '극장전'에 이어 두번째로 호흡을 이룬 엄지원의 독특한 캐릭터 연기는 오는 5월 14일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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