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장자연 사건 발생 이후 매니지먼트 등록제, 표준계약서 등을 담은 매니지먼트사업법안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연예 매니저들의 신분을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명함과 ID 카드 등이 만들어진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협회)는 30일 "회원들의 명함에 협회의 공식로고와 한국연예매니지먼트 협회를 명기할 것을 권고했다"며"이에 따라 소속 회원사 매니저들의 명함을 교체중에 있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공식 명함과 ID카드를 오는 10월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때부터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장자연 사건 등 일렬의 신뢰 하락에 따라 협회차원에서 연예인 매니저들의 신분 보증과 권익 증진을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현재 한국연예매니지먼트 협회에는 싸이더스HQ, 예당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바른손엔터테인먼트, BOF, 나무엑터스 등 64개 회사에 재직중인 매니저 100여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한편 협회 측은 최근 매니지먼트사업법 추진과 관련 공개토론회에서 "故 장자연 씨의 사건을 계기로 업계 전체가 자정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러나 한국적 연예산업의 시스템은 없는 것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입법에 앞서 관련 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현재 입법상의 주요 이슈는 ▲매니지먼트 등록제 ▲표준계약서 ▲에이전시 자격제도 ▲에이전시의 제작업무 분리 ▲에이전시 대행 수수료 상한 ▲단체협약 등 사회적 협의 활성화 ▲교육 및 분쟁조정제도 활성화 ▲기타 연예진흥 반응 등이다.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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