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여자 배구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GS칼텍스의 김민지가 팀 잔류를 결정했다.
GS칼텍스 배구단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민지와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김민지의 계약기간은 3년(2009. 7. 1 ~ 2012. 6. 30)이다.
김민지는 "GS칼텍스가 프로배구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예전부터 구단의 얼굴인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어 후배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잔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민지는 "이번 시즌 충수염 수술 후유증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는 못했으나, 다음 시즌부터는 컨디션을 최대로 끌어올려 제 몫을 다하며 팀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여자배구를 대표하는 레프트 공격수인 김민지는 매 시즌 득점 및 공격부문 상위권에서 맹활약을 펼쳤으며, 팀이 2007 KOVO컵대회 우승, 2007~2008 V-리그 우승, 2008 프로배구 최강전 우승 등의 성과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성희 GS칼텍스 감독은 "아직 젊은 나이이고, 발전가능성이 아주 큰 선수이기 때문에 한국 최고의 공격수로 우뚝 설 것"이라며 김민지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FA 계약을 체결한 김민지는 현재 휴가중이며, 12일부터 팀에 합류해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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