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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재출격 준비 끝'…3년만에 '교류전 홈런왕' 노린다


이승엽(33, 요미우리)이 3년만에 '교류전 홈런왕'을 되찾기 위해 방망이를 다시 곧추세운다.

이승엽은 2005년 지바 롯데 시절과 센트럴리그 요미우리로 이적한 2006년 센트럴-퍼시픽리그 교류전(인터리그)에서 각각 12홈런, 16홈런을 쏘아올리며 2년 연속 교류전 홈런왕에 오른 바 있다.

이후 2007년~2008년 인터리그에서는 부상 및 부진 등으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07시즌엔 엄지손가락 부상에 시달리며 교류전 즈음에는 줄곧 맡아왔던 4번 자리에서 밀려나더니 홈런수도 3개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최악의 타격 부진에 빠져 100일이 넘는 2군 생활을 하느라 아예 교류전을 건너뛰어야 했다.

3년 만이다. 이승엽은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선 뭐니뭐니 해도 트레이드마크인 '홈런'을 펑펑 터뜨려줘야 한다.

교류전을 맞는 이승엽에게는 '호재'와 '악재'가 함께 하고 있다. 4월 내내 부진했던 그지만 5월 들어 타율 4할2푼1리(38타수 16안타)에 3홈런을 치며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하는 것은 분명 호재다. 하지만 15일 경기 도중 허리통증으로 교체된 뒤 16~17일 이틀 연속 결장한 것은 마음에 걸리는 악재다.

허리 부상이 심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샀던 이승엽은 다행히 휴식을 통해 상태가 좋아져 19일 삿포로돔서 열리는 니혼햄과의 교류전 첫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통증 재발에 대한 부담으로 좋았던 타격감이 흐트러지지는 않을까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올해 요미우리의 전력이나 승승장구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팀 분위기로 볼 때 이승엽만 정상 컨디션으로 활약해준다면 2005년 교류전 도입 이래 첫 우승도 노려볼 수 있다. 요미우리가 첫 상대로 퍼시픽리그 선두 니혼햄을 만난 것이 공교로운데, 양 리그 1위팀간 맞대결 결과로 이번 교류전 판도를 예측해볼 수 있다.

조이뉴스24 /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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