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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 마무리' 에릭 가니에, 독립리그 선발 투수로 새출발


왕년의 철벽 마무리 에릭 가니에(33)가 선발 투수로 변신한다. 대신 메이저리그가 아닌 독립리그에서다.

28일 캐나다 일간지 '토론토 선'은 가니에가 캐나다와 미국 북부를 연고로 하는 독립리그 캔-앰 리그의 퀘벡 캐피탈스와 입단 계약을 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인 가니에는 1999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2년부터 2004년까지 3년 동안 152세이브를 거두는 등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2003년에는 2승3패 55세이브에 단 한 번의 블론세이브도 기록하지 않으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가니에는 캐피탈스에서는 흥행을 위해 선발 투수로 활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언제 등판할지 모르는 구원투수보다는 등판 일정이 사전에 알려지는 선발 투수로 뛰어야 팬들을 끌어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캐파탈스 구단주 마일스 울프는 "그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구단이나 리그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가니에는 당분간 팀 로스터에 오르지 않고 몸을 만드는데 주력할 계획이며 그에 상태에 따라 구단이 등판 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철벽 마무리 투수로 명성을 떨친 가니에는 2005년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내리막 길을 걷기 시작, 2007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치며 16세이브에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또 지난해에는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50경기에 출장해 4승3패 10세이브에 블론세이브를 7개나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가니에는 2007년 발표된 메이저리그 금지약물 조사위원회 보고서에서 금지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받기도 했다.

2008년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가 된 가니에는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스프링트레이닝캠프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한 뒤 방출됐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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