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KBO에 정수근 징계 해제 요청

롯데 자이언츠는 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폭력행위 등으로 지난해 7월 16일 무기한 실격 선수로 공시된 소속팀 선수 정수근에 대한 징계 해제를 요청했다.

롯데는 정수근이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유소년 야구교실의 지도자로서 봉사활동을 하는 등 그 동안 충분한 자숙의 기간을 보냈다고 판단해 팬들을 위해 야구선수로서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부여하고자 징계 해제를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수근은 지난해 7월 16일 새벽 부산에서 민간인과 경찰관을 폭행한 사건을 일으켜 KBO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논의한 결과 야구규약 제146조(마약 및 품위손상 행위) 2항에 근거해 '무기한 실격선수' 제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