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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데이비드 캐러딘은 누구? 파란만장 인생史


할리우드 액션 배우 데이비드 캐러딘이 향년 72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킬 빌' 1,2에서 타이틀롤 '빌' 역을 맡아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데이비드 캐러딘은 지난 4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한 호텔에서 목 매 숨진 채 호텔 청소부에 의해 발견됐다.

데이비드 캐러딘은 영화 '스트레치' 촬영 차 방콕에 머무르고 있었으며 발견 당시 나체 상태로 옷장에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살로 추정되는 캐러딘의 사망 원인에 대해 미국 대사관측은 더 이상 자세한 경위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 1969년 영화 '벤자민의 분노'로 데뷔한 데이비드 캐러딘은 40년 동안 약 100여편의 작품에 출연해온 액션 스타다. 72세를 일기로 비극적으로 사망한 데이비드 캐러딘의 파란만장한 인생은 그의 죽음으로 인해 다시 한번 집중 조명되고 있다.

데이비드 캐러딘은 1936년 8월 캘리포니아에서 배우 존 캐러딘과 아다넬 맥쿨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캐러딘이 7살 때 이혼해 그는 기숙학교를 오가며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 존 캐러딘은 첫번째 아내 아다넬과 이혼 후 3번 재혼했으며 이로 인해 데이비드 캐러딘은 많은 이복형제를 얻었다. 캐러딘의 이복형제들 역시 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중 키스, 로버트, 바비 캐러딘 등과는 영화 '롱 라이더'에 함께 출연하는 등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캐러딘 자신 역시 불행한 결혼 생활과 거듭된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무려 다섯번의 결혼을 통해 4명의 자녀를 두었으며 이중 딸 칼리와 캔사스 역시 영화배우로 활동 중이다. 방콕에서 사망하기 전까지 데이비드 캐러딘은 다섯번째 아내인 애니 비어만과 로스앤젤레스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에서 음악 이론과 작곡을 공부한 데이비드 캐러딘은 풍부한 감성의 소유자였으며 뛰어난 연주 실력과 음악적 재능을 보이기도 했다. 매력적인 저음과 발군의 무술 실력으로 70년대 TV 시리즈 '쿵푸'의 주연을 맡아 한 시절을 풍미했다.

100이상의 장편영화와 12편의 TV시리즈에 출연했으며 브로드웨이 연극무대에도 자주 오르며 연기 열정을 보여왔다. 대표작 '쿵푸' 첫 시즌은 그해 에미상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며, 1983년에는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망 전까지도 왕성한 작품활동으로 노익장을 과시해온 데이비드 캐러딘은 2009년에만 무펴 10편 이상의 작품에 출연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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