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드라마 '밥줘!'(극본 서영명, 연출 이대영 이상엽)의 남자 주인공 3인방 김성민과 김병세, 하석진이 각각 결혼에 대한 정의를 내려 눈길을 끌었다.
'밥줘!'에서 세 자매의 남편으로, 유부남 연기를 하고 있는 이들은 실제로는 모두 총각들인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드라마 속에서 가상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이 생각하는 결혼은 어떤 것일까.

중소기업의 성공한 CEO 선우로 등장, 아내 영란(하희라)에게는 "밥줘"라는 무뚝뚝한 말밖에 할 줄 모르는 김성민은 "결혼은 레고블록이다"라고 독특한 정의를 내렸다.
김성민은 "결혼은 서로 다른 형태의 조각들이 만나 부딪치며 아픔들이 있겠지만 서로 맞추면서 결국 더 이상 깎아지지 않는 하나의 레고 블록을 완성시키는 것"이라고 설명을 했다.
사업이 망하고 대리운전 등을 하면서 가족들을 먹여 살리는 도식 역의 김병세는 "결혼은 무한도전이다"라고 했다.
김병세는 "인기 예능프로그램 제목이기도 하지만, 결혼은 사소한 부분에서부터 집안의 대소사까지 서로가 맞춰 가야하는 일들이 끊임없이 발생해 계속해서 무한도전을 해야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청춘 스타에서 첫 유부남 역에 도전한 하석진은 "결혼은 끝이다"라고 정의 내렸다.
하석진은 "결혼은 청춘의 마무리고 끝이라 생각한다. 아직 결혼하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없다"며 청춘을 만끽하고픈 뉘앙스를 강하게 풍겼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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