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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왕국'의 재건, '카카 왕자'의 통치가 시작된다


축구선수라면 한 번씩 꿈꿔보는 세계최고의 클럽.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클럽(9회). 31번의 리그 우승. 바로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다.

하지만 최근 레알 마드리드 왕국의 명예와 아성이 무너져내리기 시작했다. '지구방위대'라 불리며 세계 축구를 호령했던 과거의 영광을 추억으로 돌리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2008~09시즌 리그 최대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내주고, 또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는 것을 쓰라린 눈으로 바라봐야만 했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25승3무10패, 승점 78점으로 바르셀로나(승점 87점)에 한참 뒤진 2위로 리그를 마무리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리버풀에 원정, 홈경기 모두 완패하며 16강에서 탈락했다. 특히 리버풀 원정에서 치욕스러운 0-4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2001~02시즌 이후로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더 이상의 추락을 막으려는 레알 마드리드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취임과 함께 '레알 왕국'의 재건에 착수했다. 그러기 위해서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왕국을 이끌어갈 새로운 왕자를 찾아다녔다.

그리고 세계 축구의 '왕자' 카카(27)를 적임자로 선택했고, 결국 레알의 '왕자'로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계약기간 6년에 카카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카카가 누구인가. 2006~07시즌 카카는 소속팀 AC밀란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10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득점왕에 올랐던 카카는 축구선수로서는 가장 큰 영예로 평가받는 발롱도르와 FIFA(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다. 그리고 세계축구는 '카카의 시대'로 정의됐다.

세계 축구의 '왕자'를 데려오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지불했다. 세계축구사에서 가장 많은 이적료를 내고 카카를 데려왔다. ESPN에 따르면 카카의 이적료는 5천890만 파운드(약 1천189억원)로 이전 역대 1위였던 지단의 4천700만파운드(약 949억원)를 넘어섰다.

BBC는 레알 마드리드가 카카를 데려오기 위해 지불한 이적료가 5천600만 파운드(약 1천130억원)로 2001년 레알 마드리드가 유벤투스의 지단을 데려오기 위해 지불한 4천560만 파운드(약 920억원)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 이적료라고 보도했다. 금액에 약간 차이가 있긴 하지만 역시 카카가 역대 최고액의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받고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 됐음을 알렸다.

'왕자' 카카의 영입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왕국의 재건에 성공할 수 있을까. '왕자' 카카가 통치하는 레알 왕국의 모습은 어떨까.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다시 레알 마드리드로 집중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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