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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연승' 다테야마-'자책점0' 임창용, '최고 선발-마무리 조합'


이제 임창용(33, 야쿠르트)은 야쿠르트에선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돼버렸다.

무결점 구원 행진에 팬들의 폭발적인 성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팀 내에서도 다카다 감독은 물론 이시카와, 다테야마 등 선발투수진의 무한신뢰를 얻고 있다.

일본 진출 첫해였던 지난해 임창용이 에이스 이시카와와 '찰떡궁합'을 과시했다면, 올해 명콤비는 다테야마라 할 수 있다. 임창용은 다테야마가 올 시즌 거둔 8승(무패) 가운데 5경기에 구원 등판해 100% 뒷문 단속을 해냈으며, 그 중 4세이브를 수확했다.

지난 11일 경기도 예외는 아니었다. 임창용은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전에서 선발 다테야마(6-3승)의 승리를 지켜주며, 야쿠르트의 30승째를 견인했다.

다테야마는 이날 승리로 지난해 8월부터 이어온 연승 기록을 '14승'으로 늘렸는데, '수호신' 임창용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 4월16일 다테야마가 시즌 첫 승을 기록할 때도, '전설적 투수' 가네다(75)가 갖고 있던 구단 사상 최다 연승인 11연승과 타이를 이루던 5월 22일 경기 때도 임창용은 뒷문을 책임져줬다.

6월 들어 한 차례도 세이브를 올릴 기회를 잡지 못하던 임창용이 11경기 만에 세이브를 올린 11일 경기도 다테야마와의 합작품이었으니, 일본 언론들도 "(다테야마 14연승 경기의) 마지막은 절대신뢰를 보장받은 임창용"이라고 둘의 콤비플레이를 주목했다.

임창용이 나서면 동료 투수들과 팬들은 경기가 끝났다고 여기고 있다. '이무타임'이란 신조어도 생겨났을 정도. 이날 7이닝 3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온 다테야마도 임창용의 등판까지 연결되자 느긋하게 경기가 마무리되는 것을 지켜볼 수 있었다.

임창용은 4월 6세이브, 5월 9세이브를 올리며 '40세이브'를 목표를 향해 순항해오다 팀 사정상 세이브 추가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해 주춤했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찰떡궁합' 다테야마와 콤비를 이루며 뒤늦게나마 6월 세이브의 시작을 알렸으니, '14연승' 다테야마와 '24경기 비자책(평균자책점0)' 임창용의 조합은 환상적이라 할 만하다.

조이뉴스24 /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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