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팬투표 1위 탈환' 임창용 "생일까지 평균자책 '0' 이어갈 것"


"생일까지 제로 행진 이어가고 싶다."

'160km 사나이' 임창용(33, 야쿠르트)이 자신의 생일까지는 평균자책점 '0'을 이어가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일본 진출 2년차에 불과하지만, 최고 인기투수 대열에 올라서고 있는 임창용이다.

일본프로야구기구(NPB)가 발표한 2009 올스타전 팬투표 중간집계에 의하면 임창용은 12일 현재 6만8천895표를 득표,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1위를 기록 중인 나가카와(히로시마, 6만2천996표)와 최고 인기를 누려온 후지카와 (한신 6만2천977표)를 모두 제치고 센트럴리그 구원투수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0일만 해도 후지카와(4만7천893)에 4천473표 뒤졌던 임창용이었다. 그러나 경이로운 임창용의 평균자책점 '제로' 행진이 계속되자 일본 팬들도 '미스터 제로'에 폭발적인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창용은 지난 11일과 13일 거푸 세이브(16, 17세이브)를 올리며 25게임(25.1이닝)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임창용이 한국 선수론 최초로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팬투표 1위를 기대해볼 만한 이유는 많다. 사이드암의 독특한 피칭 폼에서 무려 160km의 강속구를 두 번이나 기록했고, 믿기 힘든 25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또 소속팀 야쿠르트는 만년 하위권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리그 2위로 잘 나가고 있어 팀 인기도도 급상승했다.

"상대 팀이 못 치는 것 뿐, 운도 있다"고 말한 임창용이지만 한편으론 "지난해 마지막에 무너졌지만,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피칭의) 틀이 잡혔다. 그래서 어느 정도 (올 시즌)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느꼈고, 마무리 투수직을 맡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당당하게 자신감을 내비쳤다.

임창용은 최근 야쿠르트 홈페이지를 통해 "(6월4일은) 음력생일이다. 7월29일까지는 (평균자책 제로 행진을)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시즌 막바지까지 지금의 페이스를 이어가겠다는 의욕을 보인 셈이다.

참고로 임창용의 생일은 음력으로 6월4일이다. 양력으로 환산하면 7월25일이 된다.

조이뉴스24 /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팬투표 1위 탈환' 임창용 "생일까지 평균자책 '0' 이어갈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