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주말기획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에 출연하는 현빈이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다리에 평생 안고 가야할 흉터가 생겼다고 말했다.
현빈은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MBC 새주말기획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제작발표회에서 "거친 건달 동수 역을 맡아 몸이 진짜 많이 힘들었다"고 운을 뗐다.

현빈은 "이번 드라마를 찍으면서 평생 안고가야 할 흉터 생겼다. 배 위에서 뛰어내려서 기름 도둑을 덮치는 장면이 있는데 기름 통이 떨어지면서 살이 파였다. 오른쪽 다리에 상처가 났다"고 말했다.
현빈은 영화에 비해 러브스토리가 많이 가미된 드라마에서 남성미 넘치는 모습 뿐만 아니라 섬세한 멜로 연기도 동시에 선보인다.
현빈은 "극중 동수가 진숙이를 만날 때는 감성적인 멜로 연기를 해야 하고 준석이와 같이 세 친구들을 만날 때는 거칠어진다. 몸은 힘들었지만 밸런스가 잘 맞다. 진숙이와 만날 때와 다른 배우들 만날 때 차이점이 뚜렷한게 좋았다"고 말했다.
현빈은 또 이번 드라마에서 부산 사투리를 쓰는 것이 만만찮았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현빈은 "김민준 씨나 왕지혜 씨처럼 부산 분들처럼 사투리 쓰는 건 불가능했고 열심히 노력한 모습 보여줘야 된다는 생각했다"고 말했다.
현빈은 "곽경택 감독이 올 1월에 부산에 내려갔을 때 대본 20권과 카세트 테이프 2개를 줬다. 감독님이 직접 시간을 할애해서 동수가 나오는 캐릭터의 대사를 모두 녹음해줬다. 녹음하면서 감독님한테 검사 받았다. 감독님에게 진짜 고맙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현빈은 이번 드라마 '친구'에서 영화 속 장동건이 맡았던 동수 역을, 김민준이 유오성이 연기한 준석 역을 맡았다. 서도영은 상택 역, 왕지혜는 진숙 역, 신인배우 이시언이 중호 역을 각각 연기한다.
현빈, 김민준, 서도영, 왕지혜, 이시언, 정유미, 배그린 등이 출연하는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오는 27일 MBC를 통해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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