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84표차. 18일 현재 임창용(33, 야쿠르트)과 후지카와 규지(29, 한신)간의 '2009 마쓰다 올스타게임' 센트럴리그 마무리 투수 부문의 표차다.
줄곧 팬투표 1위를 달리던 임창용이 일본 팬들의 후지카와 응원에 역전을 당했다. 후지카와가 12만440표를 얻어 11만9천856의 임창용에 앞서고 있다. 한때 임창용에 8천표 가까이 뒤졌던 후지카와가 맹추격을 벌여 뒤집은 것이다.
투표마감일인 21일까지 3일을 남겨둔 가운데, 사실상 센트럴리그 구원부문은 임창용-후지카와의 양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구원 1위를 달리는 히로시마의 나가카와(9만7천568표, 19세이브)는 표차가 벌어져 따라잡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까지만 하더라도 임창용이 유일하게 8만표(84,009표) 고지를 넘어서면서, 7만6천223표를 모은 후지카와에 압승이 예상됐었다. 그러나 가장 많은 팬수를 보유한 한신의 스타답게 후지카와에게 몰표가 쏟아지면서 둘은 엎치락 뒤치락 예측불허의 표대결을 벌이고 있다.
임창용이 팬투표 1위로 올스타전에 나서면 '한국선수 최초' 기록이 된다.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소속으로 모두 올스타전에 출장했던 이승엽(2005년 지바롯데, 2006년 요미우리)을 비롯 선동열(전 주니치), 조성민(전 요미우리), 구대성(전 오릭스) 등이 일본 올스타전에 나선 적은 있지만 모두 감독 추천선수로 참여했다.
팬투표는 5월31일~6월21일까지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으로 실시되며, 최종 발표일은 29일이다.
조이뉴스24 /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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