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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27일 55타석 만에 '12호 홈런'…거인 3연승(종합)


이승엽(33, 요미우리)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20일 도쿄돔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인터리그(센트럴-퍼시픽 교류전) 경기에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작렬시켰다. 3번 타석에 들어서 2타수 1안타(홈런) 1볼넷으로 활약한 이승엽은 8회말 대타 오미치로 교체됐다.

이승엽은 지난 5월24일 오릭스전(도쿄돔)에서 11호 홈런을 날린 후 장기간 슬럼프에 시달리다 6월 들어 처음이자 무려 27일, 55타석 만에 12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 동안의 부진 탈출을 알릴 만한 시원한 홈런이었다.

이승엽은 1회말 첫 타석에서는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요미우리 타선이 1회부터 폭발, 지바롯데 선발인 언더핸드 와타나베로부터 연속안타와 사사구 등으로 3점을 뽑아내고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서자 와타나베 투수는 이승엽과의 승부를 피하고 걸러 내보냈다. 이후 요미우리는 후루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1회말에만 4점을 얻었다.

이어 4-0으로 앞선 3회말 1사 후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와타나베의 초구 컷패스트볼(116km)이 낮게 들어오는 것을 힘있게 퍼올려 도쿄돔 우측 관중석 상단에 꽂아넣는 호쾌한 홈런을 터뜨렸다.

5회말 2사 1루의 3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좌완 다카기에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8회말 타석이 돌아왔을 때 역시 좌완인 가와사키가 마운드를 지키자 하라 감독은 이승엽에게 더 기회를 주지 않고 우타자 오미치를 대타로 내세웠다.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2할3푼9리가 됐다.

요미우리는 선발 그레이싱어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이승엽의 홈런 등에 힘입어 5-2로 승리, 3연승 호조를 이어갔다. 지바롯데에는 이번 인터리그 들어 2무 뒤에 첫 승을 올렸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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