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헛스윙을 유도하는 투수는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스포츠전문 웹사이트 'ESPN'에 따르면 벌랜더는 24일 현재 207번의 헛스윙을 유도해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헛스윙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벌랜더는 올해 15경기에서 98이닝 동안 118개의 삼진을 잡아내 올해 메이저리그 최다 탈삼진 2위에 올라 있다.
2위는 하비에르 바스케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206번을 기록했고 그 뒤를 요한 산타나(뉴욕 메츠 192번),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매리너스 191번), 채드 빌링슬리(LA 다저스 188번)가 이었다.
올시즌 124개로 가장 많은 탈삼진을 기록 중인 팀 린스컴(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헛스윙 수에서는 172개로 간신히 10위에 턱걸이 했다. 이는 린스텀이 투스트라이크 이후에 헛스윙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점을 말해준다.
이들 외에 맥스 슈어저(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180번), 라얀 뎀스터(시카고 커브스 180번), 에드윈 잭슨(디트로이트 타이거스 179번), 댄 해런(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173번)이 10위 안에 올랐다.
슈어저는 올해 79이닝 동안 81개의 삼진을 잡아내 최다 탈삼진 부문에서는 공동 19위에 머물고 있지만 헛스윙에서는 당당히 10위에 랭크돼 새로운 닥터K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라얀 뎀스터와 에드윈 잭슨은 헛스윙 순위는 높지만 정작 탈삼진은 각각 79개와 78개로 21위와 22위에 그치고 있어 투수트라이크 이후 헛스윙 유도 능력이 아직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에 비해 잭 그레인키(캔자스시티 로열스)는 탈삼진 111개로 4위, 존 레스터(보스턴 레드삭스)는 100개로 5위에 올라 있지만 헛스윙 랭킹에서는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이는 이들의 투스트라이크 이후 헛스윙 유도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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