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동생' 원더걸스가 '노바디(Nobody)' 노래와 춤으로 캐나다 밴쿠버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6월 29일 저녁 캐나다의 밴쿠버 제너럴 모터스 플레이스(General Motors Place)에서 열린 조나스 브라더스의 콘서트 오프닝 무대에 선 원더걸스는 '노바디' 공연 전 관객들과 가진 대화의 시간을 통해 '노바디' 춤을 가르쳐줬으며, 원더걸스의 흥겨운 아카펠라에 맞춰 이 댄스를 배운 3만여 명의 관중들은 원더걸스가 공연하는 내내 자리에서 일어나 춤과 노래를 함께 하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포틀랜드와 타코마 공연에서는 시도되지 않았던 '노바디 댄스 타임'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빛을 발한 원더걸스 멤버 예은의 순발력과 재치의 결과인 것으로 전해졌다.

60년대 레트로 스타일의 흰색 미니원피스를 입고 관객들의 함성 속에 무대에 등장한 원더걸스는 '노바디' 공연 전 무대 준비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지자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멤버 예은은 원더걸스 멤버들과 함께 아카펠라로 '노바디'를 부르며 관객들에게 '사랑의 총알춤'을 가르쳐 주는 재치를 보여 친근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곧 이어 '노바디' 무대가 시작되자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공연장에 모인 3만여 관중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노바디' 노래와 '사랑의 총알춤'을 따라 췄고 원더걸스 특유의 귀여운 매력에 끊임없는 환호를 보냈다.
뜨거운 현지 관객들의 반응을 지켜본 JYP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3만 여명이라는 많은 사람들이 원더걸스 춤을 함께 추는 모습은 정말 감동 그 자체였다"며 "원더걸스가 큰 무대에 올라 떨리고 긴장했을 텐데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순간을 재치 있게 넘기는 순발력까지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실제 박진영은 공연 직후 자신의 트위터(www.twitter.com/followjyp)에 "원더걸스는 엄청났다. 정말 대단했다. 모두가 노바디 댄스를 따라했다. 사진을 보시라"며 진한 감동을 표했다.

해외 팬들 또한 유튜브(Youtube) 등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에 원더걸스의 공연 모습을 올리는가 하면 '공연이 멋졌다. 원더걸스가 관객들에게 춤을 가르쳤다' '믿을 수 없을 만큼 멋진 공연이었다'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원더걸스는 밴쿠버에서 1회 공연을 더 가진 후 8월 22일까지 조나스 브라더스의 투어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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