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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싸이 "군대 두 번? 제대로 한 번!"


가수 싸이가 20개월의 재복무를 마치고 전역을 신고했다.

싸이는 11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홍보원을 나서며 "꿈같다. 행복하다. 일주일이 얼떨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싸이는 "많은 분들이 군대를 두 번 갔다 왔다고 말하시는데 엄밀히 말하면 훈련소를 두 번 간 거고, 군대는 이번에 제대로 한 번 했다고 생각한다"고 겸허함을 드러낸 뒤 "누구나 다는 예비역 마크를 33살에 유난스럽게 받았다. 감사하고 앞으로 건강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싸이는 이 날 후임인 토니안, 김재원, 노유민, 김재덕 등의 뜨거운 환송을 받아 기쁨을 더했다.

싸이는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단은 가수이기 이전에 가장이고 아버지인데 아이들이 태어난지 2개월 만에 입대해 아버지 노릇을 못했다. 이제 내가 아빠라고 각인시키는 작업에 들어가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사실 난 참 많은 일을 겪는구나 생각하면서 살았다. 많은 감정들이 있었는데 그게 어느 순간 진짜 고맙다는 걸로 정리됐다. 군에 와서 만났던 모든 선임병들 후임병들 고마웠고, 날 기다려준 팬들, 집사람, 그리고 세상이 모두 다 고맙다"고 소회를 밝혔다.

싸이는 제대 하루 전인 10일 강원도에서 열린 위문행사에서 육군 참모총장 표창을 받는 등 모범적인 군 생활을 통해 총 5개의 표창을 받아 명예를 회복했다.

싸이는 지난 2003년 1월부터 산업기능요원으로 35개월간 군복무를 마친 뒤 부실복무 판정을 받고 지난 2007년 12월17일 재입대해 육군 52사단에서 근무하다가 올 1월부터 국방부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 연예병사로 복무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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