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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타율 '2할' 이승엽, '삼진 수를 줄여라'


2군에서 전반기를 마감하게 된 이승엽(33, 요미우리)이 후반기에는 곧바로 1군 복귀를 할 수 있을까.

이승엽은 지난 13일 2군으로 내려간 후 18일 쇼난전(요코하마 2군)부터 2군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2군경기에서의 타격 성적도 시원찮다. 4경기에 출장해 타율이 2할(15타수 3안타)에 머물고 있으며, 홈런 소식도 전하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고질처럼 된 삼진을 7개나 당한 것이 거슬리는 부분이다. 아직도 타격감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는 단적인 예가 되기 때문이다.

이승엽은 1군에서 73경기 출장, 타율2할3푼5리(213타수 50안타) 35타점 16홈런을 기록했다. 홈런이 적은 편은 아니었지만 타율이 낮았고, 그 주된 이유 가운데 하나가 60개에 이른 삼진 탓이었다. 자기 스윙을 하지 못하고, 유인구에 방망이가 쫓아다니다 보니 삼진 수가 많았던 것이다.

21일 현재 센트럴리그에서 삼진 1위는 주니치 용병 블랑코로 94차례나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블랑코는 28개의 홈런을 치며 타율도 3할대에 근접(.297)해 많은 삼진수를 탓할 수준은 아니다.

삼진 2위 요시무라(요코하마)가 79개의 삼진을 기록하고 있으며 60개의 이승엽은 리그 공동7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타격 부진으로 '플래툰 시스템' 적용을 받은 이승엽은 타석수가 247타석밖에 안돼 요시무라(342타석) 등 삼진이 많은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면 삼진을 당한 비율이 오히려 높은 편이다. 요시무라가 4.32타석당 1삼진이라면, 이승엽은 4.11타석당 삼진 1개씩을 기록했다.

이승엽이 후반기에 1군 복귀해 제 기량을 펼치려면 홈런포를 정상적으로 가동하는 것 못지않게 삼진을 적게 당하는, 타격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절실하다.

요미우리는 22일 나가노구장서 열리는 요코하마전을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감한다. 23일~27일까지 5일간은 올스타 브레이크다. 2군에서 절치부심하고 있는 이승엽에게 타격감을 끌어올릴 시간적 여유가 조금은 있는 편이다.

조이뉴스24 /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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