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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정의 Kiss&Cry Zone]야구 청소년 대표, 어느 학교 누가 뽑혔나②


덕수고는 좌타자 3인방이 태극마크를 달아 청소년 대표팀 최다 배출 학교의 영광을 누렸다. 당초 전년에 비해 전력이 약화되었다는 평가 속에서도 대통령배 2연패라는 위업을 달성, 일찌감치 시즌 목표치를 채웠다.

덕수고 야구부는 1980년 창단해 29년이라는 짧은 역사 속에서도 전국대회 우승과 준우승을 수 차례 차지하며 일약 야구명문으로 도약했다. 이는 학교와 동문의 열정적인 후원이 동반된 결과다. 앞서 개최되었던 청룡기대회에서 결승진출이 좌절된 이후 무너진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팀원 전체가 결속력을 높이고 훈련에 매진한 결과 대통령기 2연패를 이뤄냈다.

★이인행 (덕수고3. 유격수.186cm-80kg. 우투좌타)

제43회 대통령배 MVP 뿐만 아니라 수훈상, 최다 안타상, 타격3위상 등 상복이 터진 이인행은 186cm 키에서 나오는 부드러운 수비 동작이 매끄럽고 타격 센스도 돋보이는 유망주다. 5할의 타율과 8할1푼3리의 장타율을 기록하며 프로 각 팀 스카우트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인행은 고교타자 가운데 프로 진출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태극마크까지 꿰찼다. 주장으로서 팀을 이끄는 리더십도 뛰어나고, 선후배와의 관계가 돈독해 대인관계도 원만한 밝은 성격이 최대 장점이다.

★ 나경민 (덕수고3. 중견수. 176cm-73kg. 좌투좌타)

나경민은 둔촌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줄곧 중견수로 활약해 올해로 10년째에 접어든, 고교 외야수 가운데 넘버3 안에 들 정도로 명성이 높다. 강한 어깨와 빠른 발을 갖고 있어 당장 프로 경기에 나서도 충분할 정도라며 다른 학교 선수들은 입을 모은다.

작년보다 한층 더 정확해진 배팅 포인트로 안타를 만드는 요령도 늘었다. 청룡기대회에서는 11타수 5안타 타율 4할5푼5리, 대통령기에서도 15타수 6안타 타율 4할을 유지하며 기복 없는 공격력까지 갖춰 대학과 프로 양쪽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는 유망주.

발놀림도 빨라 도루에 능한 나경민은 공-수-주를 두루 갖춰 지난해 청소년대표팀의 중견수 자리에서 활약했던 정수빈(유신고 출신, 현 두산)에 버금가는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경도 (덕수고3. 외야수. 180cm-85kg. 우투좌타)

대표팀 명단에 김경도의 포지션은 외야수로 표시되어 있다. 원래는 외야를 맡았지만 본인의 의지로 올 초 3루 수비로 보직을 변경했다. 그러나 내야수비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수비에 대한 심적인 부담감과 졸업을 앞둔 무대여서인지 시즌 초반부터 타격 부진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청룡기대회에서 13타수 5안타로 슬럼프를 탈출하나 싶었지만 대통령기에서 또 팀 동료와 후배들의 맹활약 속에 홀로 부진에 빠져 있었다. 올 시즌 고교야구계 3루수 경쟁이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가운데 3루수가 아닌 외야수로 대표팀에 발탁돼 내-외야를 오가며 뛸 것으로 보인다.

1학년 때 이미 주전 자리를 꿰찼고 지난 해엔 프로에 뛰어든 선배들과 대등한 실력을 뽐내며 화려한 시절을 보낸 김경도지만 올해는 여러 모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 그러나 실망하기엔 아직 이르다. 제 기량의 반도 보여주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태극마크를 달 만큼 그의 존재감은 이미 고교야구계에 묵직하게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③편에 계속>

조이뉴스24 홍희정 객원기자 ayo3star@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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