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성훈(33, 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격투기를 통해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성훈은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태극기와 일장기를 앞으로도 계속 붙이고 나오겠다. 내가 태극기와 일장기를 함께 붙이는 데는 의미가 있다. 격투기를 하면서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한국과 일본의 좋지 않았던 관계를 생각하던 사람들의 생각이 바뀔 것"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추성훈은 지난달 앨런 벨쳐와의 UFC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지만 눈 부상을 당했다. 그래서 언제 다시 경기에 나설 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추성훈은 이에 대해 "지금 내 상태가 좋지 않다. 아직 몇 개의 검사가 남아 있다. 수술을 해야 하는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일본으로 돌아가서 검사를 받아야 확실한 결과가 나온다"며 당분간은 경기에 나서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한 추성훈은 세계 최고의 격투기 대회로 평가받는 UFC에서 첫 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추성훈은 "여러 가지 모르는 것도 많았는데 경기하고 지금 생각해보니 재밌었다. 나보다 실력이 좋고 경험이 많은 선수가 많다. 이번 경기도 이기긴 했지만 쉽게 이긴 것이 아니다. 아직까지 내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더 많이 배우고 운동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추성훈은 많은 한국 선수들이 UFC에 도전하는 것을 바라고 있었다. 추성훈은 "아시아에서 UFC에 도전하는 선수는 많지 않다. 김동현도 그렇고 한국 선수들이 이기는 것을 보면 한국 사람도 그런 큰 무대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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