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현(27, 부산 팀M.A.D)이 추성훈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동현은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추성훈은 아마추어 때부터 나의 우상이라 말할 정도로 팬이었다. 추성훈은 항상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번 UFC 데뷔전에서도 역시 실망스럽지 않았다. 투지와 본능 등을 많이 배우고 싶다.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지금 함께 있는 것도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추성훈과 함께 UFC에서 살아남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현은 UFC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UFC 3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김동현은 "전 세계적으로 강자들이 우글거리는 UFC는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고 자신감도 있다. 열심히 해서 세계를 놀라게 하겠다. 지금 내 수준이 거의 톱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있고 인정도 받고 있다. 이 상태에서 경험을 쌓는다면 더 잘 통할 수 있다. 경기에서, 강자와의 대진을 통해 보여주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UFC에 한국인 최초로 진출한 김동현은 많은 후배들이 UFC에 진출할 것을 바라고 있었다. 김동현은 "사람은 정신력이 70%다. 마음먹기에 따라서 달라진다. 강한 마음을 가지면 충분히 세계 최고의 무대라도 이길 수 있다. 서양선수들이 동양 무술의 강함을 두려워하고 경계한다. 꿈은 이루어진다. 도전해라. 할 수 있다"며 후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던졌다.
김동현은 또 격투기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김동현은 "미국에서 UFC의 인기가 대단하다. 하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인기가 별로 없다. 경기장 찾아와서 보는 격투기에 대한 관심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격투기는 전 세계 모든 스포츠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도 그렇게 될 것이고 내가 그렇게 되기 위해 선구자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굳은 각오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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