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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하 논란' 2PM 재범, '노다지' 끝내 하차


한국 비하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그룹 2PM의 리더 재범이 결국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노다지' 코너에서 하차한다.

MBC '노다지' 제작진은 7일 오후 회의를 열고 재범의 하차를 결정했다.

재범은 이번 일을 계기로 자숙하겠다는 뜻을 제작진에게 전달했으며 제작진은 이를 존중해 하차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재범은 8일 예정된 '노다지'의 녹화부터 불참석할 예정. 오는 13일 방송부터 재범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제작진은 "13일 방송에 재범이 나오지 않는 것은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 당시 재범의 스케줄로 인해 녹화에 참석하지 못했을 뿐이다"고 밝혔다.

'노다지'는 매주 대한민국의 문화유적지, 관광지, 명물, 명소 등 해당지역의 랜드 마크를 찾는 공익성과 오락성을 갖춘 역사문화 버라이어티다.

제작진은 한국의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재범이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새롭게 경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재범의 MC 발탁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코너가 대한민국의 문화 유적지와 관광명소 등을 알리자는 취지인만큼 한국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박재범의 출연에 시청자들은 거부반응과 출연 반대 목소리를 높였왔다.

재범은 지난 2005년과 2007년 미국 소셜네트워킹사이트 마이스페이스에 '한국이 싫다' '한국인은 멍청하다. 내가 하는 수준 낮은 랩을 잘한다고 칭찬한다' '해결해야 하는 비지니스 때문에 한국에 있다. 일생의 행복을 위해 몇 년 정도는 희생할 수 있다' 등의 글을 올렸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자 재범은 자신의 팬 카페에 " 한국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앞으로 이런 실수가 다시는 없도록 하겠다"라는 글을 올리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네티즌은 '재범의 연예계 퇴출' 운동도 벌이고 있으며 또다른 네티즌들은 '인신공격을 자제해달라' '마녀사냥이다'고 팽팽히 맞서는 등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재범의 소속사인 JYP 측은 여론의 향방에 귀를 기울이는 한편 당분간 활동을 멈춘채 자숙기간을 갖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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