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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완결판 첫 공개, 무엇이 달라졌나


7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국가대표' 완결판이 지난 10일 공개됐다. '국가대표 완결판-못다한 이야기'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시사회를 열고 기존 버전과 다른 속내를 공개했다.

한국영화 최초로 상영 중인 영화의 디렉터스컷 개봉으로 화제를 모은 '국가대표' 완결판은 약 15분 분량이 추가되고 기존 몇몇 부분이 삭제된 완결판은 최종 러닝타임이 약 7분간 늘어났다. 7분 분량이 늘어난 '국가대표' 완결판은 기존 상영 버전에 비해 매끄러운 흐름을 보여준다. 영화 초반 '봉구'(이재응 분)과의 첫만남 부분이 영화를 통틀어 가장 많이 달라진 부분.

'헌태'(하정우 분)와 '방코치'(성동일 분)가 함께 팀원들을 모집하러 나선 길에서 봉구의 엉뚱한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주는 장면이 2분 가량 추가됐다. 이와 함께 팀원들의 개인사 부분이 약간씩 삭제됐다. 중국 처녀와 사랑을 쌓아가는 '재복'(최재환 분)의 에피소드 등이 삭제됐으나, 외려 군더더기 없는 느낌을 준다.

헌태의 생모를 찾기 위해 경찰서에서 다큐멘터리를 찍는다며 능청스럽게 주소를 알아내는 에피소드도 추가됐다. 특별 출연한 마동석은 형사 역할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독일에서 미국 선수들과의 몸싸움 전 헌태와 미국 선수의 악연 부분이 추가돼 이야기의 완성도를 더했다.

또 후반부 경기 장면의 편집을 달리해 기존 버전과는 다른 느낌의 박진감을 선사한다. 완결판에 대한 평가는 "기본보다 매끄럽고 부드럽다"는 쪽으로 모아졌다. 특히 색 보정과 음향에 신경을 쓴 디지털 상영분이라 전체적인 화질이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다.

김용화 감독은 "영화 개봉 전 이미 두개의 버전을 편집해 놓았었다. 이번에는 색 보정과 음향 보정, 아쉬웠던 등장 인물 편집 등에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향후 '국가대표' DVD에는 이번 완결판이 수록될 예정이다.

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750만 고지로 나아가고 있는 '국가대표' 완결판은 약 90여개 스크린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완결판 상영과 함께 '국가대표'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흥행 뒷심에 날개를 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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