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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앞서 막는' 롯데, '뒷문 단속' 두산


다승왕과 13승 투수 2명. 롯데 자이언츠 선발진 3인방이 거둔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 성적표다.

롯데의 에이스로 떠오른 조정훈은 시즌 14승을 거두면서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탈삼진 부문에서도 한화 류현진과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끝에 아쉽게도 2위에 올랐지만 위력은 대단했다.

여기에 3연속 완봉승 기록을 세우며 시즌 중반 롯데의 재건을 이끌었던 송승준과 꾸준한 활약을 펼쳐준 좌완 장원준이 나란히 13승씩을 올려주었다.

롯데는 이들 3명의 선발진을 중심으로 29일부터 시작되는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기선제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두산과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 이들 3명의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것은 장원준이다. 4경기에 나서 3승1패, 평균자책 3.08을 기록했다. 송승준도 두산과의 시즌 등판에서 3승을 올리기는 했지만 평균자책이 7.17이나 된다.

에이스 조정훈은 두산전 4경기에서 1승만을 거뒀다. 하지만 로이스터 감독은 상대전적과 등판 기록을 넘어서 현재 구위를 따져 가장 믿을 만한 투수로 조정훈을 꼽고 29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낙점해놓은 상태다.

이들 3명의 선발진이 최소한 6이닝 내외를 우세한 상황으로 이끌어준다면 롯데도 최근 응집력을 보여준 불펜진에게 어느 정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것이 야구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즉 선발이 자기 몫만 해내면 롯데가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처럼 롯데가 선발진의 힘으로 이번 준플레이오프에 나서고 있다면 3위 두산은 '막강 불펜진'으로 이번 포스트시즌에 대비한다.

두산은 선발진보다 고창성, 이재우, 임태훈, 이용찬 등이 버틴 불펜진이 그 어느 팀보다 강세라는 평을 받는다.

다만, 시즌 중후반 조금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이른바 'KILL 라인' 불펜진이 막바지에 다시금 안정을 찾아간 것이 포스트시즌에서도 계속 이어질 지가 관건이다.

선발진에서는 팀내 최다승(11승)을 기록한 김선우의 분전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태이나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25일 문학 SK전에서 5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7실점하는 등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김선우가 중요한 순간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한다는 그간의 평가를 깨뜨릴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또 다른 선발축인 니코스키가 롯데를 상대로 시즌 2패만을 기록했던 것도 두산 마운드로서는 불안요소지만 홍상삼이 롯데전 6경기서 4승을 올려준 데 큰 기대를 가질 만하다.

하지만 선발진에서 대량 실점만 하지 않는다면 두산 타선의 득점력으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고 1, 2점차 승부에서 강력함을 드러낼 수 있는 불펜진의 위력이 가세하면 '문단속'만큼은 두산의 강세가 예상된다.

선발과 불펜에서 각기 강점이 있다고 평가되는 양팀의 준플레이오프 대결에서 과연 어느 팀이 먼저 웃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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