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팀 훈련에 소집된 김동진(27, 제니트)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오는 14일 세네갈과의 평가전을 위해 8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로 입소한 김동진이 모습을 보인 시각은 오전 11시27분. 김동진은 취재진을 만나 간단한 대회를 나눈 후 숙소 현관으로 들어가다 의식을 잃고 앞으로 그대로 쓰러졌다.
김동진은 약 4~5분 정도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숙소 현관 앞에 누워 있었고, 코에서는 코피가 흘렀다. 또 윗입술이 터져 피를 흘렸다. 당황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은 김동진을 둘러싸며 간호를 했고 숙소 옆 소파로 김동진을 옮겨 안정을 취하게 했다. 이후 김동진은 일산의 명지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대한축구협회 한 관계자는 "김동진이 명지병원으로 갔다. 김동진이 숙소로 들어오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해봐야 상태를 알 것 같다. 김동진은 자신이 쓰러진 일을 기억 못한다. 예전에도 한 번 그랬던 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진은 지난 2004년 4월 중국에서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훈련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바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