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미우리 자이언츠 주장이자 포수 아베 신노스케가 2009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요미우리는 7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일본시리즈 6차전에서 투수들의 호투를 발판으로 2-0으로 승리, 종합 전적 4승2패로 일본 정상에 올랐다. 2002년 이후 7년만이자 통산 21번째 우승.
이렇게 요미우리가 우승하기까지 아베는 공수 양면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별다른 이의 없이 MVP의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
가장 극적인 승부였던 지난 5일 5차전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날려 요미우리에 결정적인 승수를 챙겨줬던 아베는 최종전이 된 이날 6차전에서도 2회초 첫 타석에서 선취 타점을 올리는 2루타를 날렸다. 이후 요미우리가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은 가운데 2-0으로 승리함으로써 아베의 이 2루타는 승리타점이 됐다.
아베는 6차전까지 타율 3할4리에 2개의 홈런을 날려 돋보이는 공격력을 보여줬으며, 포수로서도 신예와 용병이 주축이 된 요미우리 투수진을 잘 이끌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편 6차전에 8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던 이승엽은 아쉽게 3타수 무안타로 공격에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이번 일본시리즈에서 타율 2할5푼(12타수 3안타)에 홈련 1개, 2타점 1득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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