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겸 MC 신동엽과 유명 PD출신 은경표씨의 경영참여 선언으로 관심을 모았던 엔터테인먼트 업체 디초콜릿의 주주총회가 싱겁게 마무리됐다.
12일 오전 9시 서울 양재도 교총회관에서 열린 디초콜릿의 주총은 40여분 만에 아무런 충돌없이 종료됐다.
적대적 M&A를 선언했던 신동엽 은경표 측이 주총장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회사측이 제안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된 탓이다.

서울중앙지법이 주총 하루 전인 지난 11일 저녁 회사측이 요청한 신씨등에 대한 의결권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며 표대결에서 패배가 가시화되자 신씨와 은씨측이 주총 참석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장수 디초콜릿 대표도 와병을 이유로 주주총회에 불출석했다.
회사측은 주총장을 삼엄하게 경비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쓸데없이 경비만 소비한 꼴이 됐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힘들게 주총을 준비했는데 막상 상대측이 나타나지도 않아 황당하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사진은 조이뉴스24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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