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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앞세운 동부, LG 꺾고 공동 2위 도약...삼성 3연패 마감


원주 동부 83-77 창원 LG, 서울 삼성 85-81 대구 오리온스

추격 시점마다 3점슛을 시도했지만 볼은 림을 외면했다. 높이가 좋은 상대는 어김없이 골밑을 파고들어 알토란같은 득점을 해냈고 역전의 꿈을 지우게 했다. 원주 동부가 창원 LG를 상대로 승리를 낚은 공식이다.

동부가 8일 오후 창원 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83-77로 승리하며 14승8패로 부산KT, 전주KCC와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주득점원 김주성(20득점 8리바운드 7도움)이 4쿼터 중요한 고비에서 5파울로 퇴장당한 동부는 윤호영(15득점 5리바운드)과 이광재(13득점)가 고비마다 센스있는 득점을 해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LG는 문태영(23득점 5리바운드) 등 여섯 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해냈지만 믿었던 외곽포가 제대로 터지지 않으면서 패했다.

36-36으로 전반을 마친 동부는 3쿼터 4분 3초, 43-42로 앞선 상황에서 마퀸 챈들러(12득점 6리바운드)의 3점포로 창원 LG의 맥을 뺐다. 분위기를 탄 동부는 윤호영, 이광재, 챈들러가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LG를 흔들었고 63-54로 리드하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동부는 윤호영의 골밑슛을 시작으로 종료 8분 31초를 남기고 진경석의 3점포가 터지면서 68-56, 12점차까지 달아났다. LG는 조상현이 외곽에서 만회하려 했지만 림은 허용과 불가를 반복하며 변덕을 부렸다.

작전타임을 요청한 LG의 강을준 감독은 끌려다니지 말라며 집중력 있는 공격을 요구했고 4분 37초를 남기고 전형수가 3점슛을 터뜨리며 65-74, 9점차로 점수를 좁혔다.

행운도 따랐다. 동부 '트윈 타워'의 한 축인 김주성이 3분 41초를 남기고 5파울로 코트에서 물러나 골밑에서의 과감한 승부가 가능했다.

그러나 LG는 외곽에서 큰 점수로 만회하는데 집착했다. 문태영이 던진 3점슛은 림을 맞고 동부 표명일에 안기는 등 공격 기회를 스스로 넘겼다. 볼을 소유한 동부가 과감한 공격보다 동료에 패스하며 시간 지연을 하는 것은 당연한 순서였다.

이후 동부는 LG의 무리수를 적절히 이용해 파울을 유도하는 등 영리한 경기를 했고 승리를 낚았다.

한편, 서울 삼성은 잠실 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85-81로 승리하며 3연패를 마감했다. 삼성은 이승준이 13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가운데 이규섭이 3점슛 3개 포함 17득점 4리바운드, 강혁도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13득점을 해냈다.

오리온스는 허버트 힐(27득점 15리바운드)이 맹활약했지만 사령관 김승현(9득점)이 4쿼터 막판 5파울로 퇴장당하는 등 삼성의 수비에 묶이면서 승리를 헌납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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