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동 김봉곤 훈장이 영화 연기에 도전했다.
PCC 시트콤 '떳다!철원오대쌀'에 출연해 익살 맞은 표정연기를 선보인 김봉곤 훈장이 이번에는 스크린에 데뷔한다.
김봉곤 훈장이 출연하는 영화 '회초리'는 철원의 '한민족 예절학교'에 모인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예의 범절이 사라진 현대사회에 일침을 가하는 내용을 그린다.

법원의 수강명령 및 사회봉사명령을 받고 낯설고 고리타분한 학당에 모인 '촌지 받고 잘린 교사', '나이트에서 남자 돈 뜯다 걸린 미모의 여자', '음주운전 뺑소니가 된 잘나가던 댄스가수', '전직 권투선수', '사기꾼' 등 각 군상들을 통해 현 사회의 자화상을 담을 예정이다.
극 중 태어나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채 교도소에 갇혀 있는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어린 여자 훈장(조정은 분)을 위해 대훈장 김봉곤이 판사에게 탄원서를 보내 출소시키고 나서 예절학교에서 사회교육을 받게 한다. 딸인 줄 모르고 여자 훈장에게서 기초예절을 배우며 진정한 사회인으로, 아버지로 다시 태어나고 자신을 교육한 훈장이 딸이란 사실을 알게 되는 과정이 그려진다.
MBC 인기드라마 '대장금'의 아역배우 조정은과 김봉곤 훈장이 출연한 '회초리'는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 촬영 중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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