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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 김영후, "국가대표팀,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괴물' 김영후(강원FC)는 태극마크에 대한 꿈을 꾸고 있었다.

김영후는 22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09 쏘나타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유병수(인천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김영후는 올 시즌 13골로 득점 3위, 도움 8개로 6위에 오르는 등 신인으로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신인왕까지 오른 김영후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바로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 것이다. K리그 공격 포인트 종합 1위를 기록하며 높이 날아올랐지만 아직 김영후에 태극마크는 허락되지 않았다. 축구팬들 역시 김영후가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김영후는 "허정무 감독이 대표팀에 뽑는 기준이 있고 아직 나는 그 기준에 못 미친다고 생각한다. 대표팀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기대하고는 있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항상 준비된 자세를 가지고 있다. 언젠가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 생각하고 칼을 갈며 준비하고 있다"며 국가대표팀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신인상 수상에 대해서 김영후는 "큰 영광 누려 기쁘다. 그동안 시련도 많았고 노력도 많이 했다. 그래서 더 오늘이 감격적이다. 유병수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 다른 해였으면 유병수가 신인상을 탔을 텐데 미안하다"며 수상의 기쁨과 유병수에 대한 미안함을 밝혔다.

이어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김영후는 "신인왕은 내년에 잘해야 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그런 부담감이 이제는 아무렇지 않다. 올해보다는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 내가 만들어서 넣은 골이 부족했다. 내년에는 이런 단점을 보완해 올해보다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겠다. 내년에는 15~18골에 도전할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조이뉴스24 힐튼호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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