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OCN 8부작 TV무비 '조선추리활극 정약용'의 박재정과 연출자 김홍선 감독이 시청자 게시판에 직접 글을 올려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주인공 박재정은 이 작품에서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위트 있는 탐정 정약용 역을 맡아 그동안의 연기력 논란을 잠재웠다. 특히 선 굵은 눈빛 연기와 묵직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표정연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박재정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신나는 친구들과의 약속, 연인간의 즐거운 시간을 마다하고 매주 금요일 밤 12시에 저희를 지켜주시느라 얼마나 애쓰시는지요~ 전하의 바람대로 저희들 무사히 건강하게 드라마 촬영을 모두 마쳤습니다"라고 첫 문장을 시작했다.
그는 또 "추운 겨울 날씨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멋진 작품을 만들어 보자며 보낸 그 뜨거운 시간들이 이제서야 파노라마처럼 한 장면 한 장면 다시 펼쳐지고 있습니다. 왜냐면 우리들의 그 드라마 현장처럼 뜨거웠던 쫑파티가 끝나고 저는 바로 혼수상태로 기절했기 때문입니다"고 촬영이 끝난 소감을 드러냈다.
박재정은 함께 촬영한 감독들과 스태프, 동료 배우들을 일일이 거명하며 한 명 한 명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특히 상대 배우로 연기한 이영은에게는 "착하고 귀여운 파트너 영은이 두 손 모아서 진심으로 감사해"라고 각별한 정을 표현했다.
박재정은 "40% 드라마보다도 값진 2%의 힘을 느낄 수가 있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글을 맺었다.
박재정에 앞서 작품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은 "추위와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을 뚫고 저희는 8화 전체 촬영을 마쳤다. 같이 고생한 스태프와 배우들 모두 이 작업이 힘들었지만 마지막엔 모두 즐겁게 웃으며 마칠 수 있었던 것도 다 시청자 덕분이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 감독은 "정약용은 현실의 거울이다. 지금의 이야기를 그 시절에 빗대어 풍자하고 싶었다. 지금 벌어지는 작금의 세태, 한심한 이야기들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고 이를 작품에 녹이고 싶었다"며 "남은 이야기 더 다듬고 재미있게 편집하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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