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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김보경 "경쟁에서 이겨보고 싶다"


지난해 20세 이하 월드컵 8강 주역...남아공 꿈 솔솔

지난해 20세 이하(U-20) 청소년월드컵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8강을 이끌었던 김보경(오이타 트리니타)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최종 엔트리에 승선에 대한 의지를 표출했다.

김보경은 2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린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신생팀 목포시청과의 45분씩 3피리어드로 열린 대표팀 연습경기에서 2피리어드에 3골을 몰아넣으며 5-2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상기된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한 김보경은 "1월 전지훈련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지만 재소집 후 연습 경기에서 골을 넣어 기쁘다"고 솔직한 감정을 표현했다.

대표팀 첫 소집 당시만 해도 김보경은 '막내'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욕심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그는 "처음 합류했을 때는 선배들에게 배우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좋은 경쟁이 되고 있다. 이겨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전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면서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김보경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염기훈(울산 현대) 등 큰 산들을 넘어야 한다.

이를 잘 알고 있는 김보경은 "염기훈 선배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기훈이 형은 경험이 많아 배워야 한다. 왼발 슈팅이 정말 날카롭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단 가장 가까이 있는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을 노리겠다는 그는 "대회에서 나를 잘 보여주고 싶다. 경기력을 확실히 하면 월드컵에도 출전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목포=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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