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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 필리핀 쇼케이스 '5천 관객 열광…안전펜스 무너져'


걸그룹 포미닛이 국빈 대우를 받으며 시작한 필리핀 프로모션에서 사상 최다 관중을 동원했다.

지난 4일부터 필리핀 전역을 열광시키며 대형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는 포미닛은 6일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큰 초대형 쇼핑몰 쇼케이스에 이어 마닐라 시내 중심부에 자리한 'SM메가몰(SM Megamall)'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포미닛은 5일 첫 쇼케이스에서 경호 라인이 무너지고 관객들의 함성 소리에 음향 스피커가 부족할 정도로 엄청난 열광을 이끌어냈다. 이에 쇼케이스를 개최한 MCA Music(Universal Music Group)과 해당 쇼핑몰 관계자들은 긴급 대책 회의를 열어 안전 요원을 대폭 늘이고, 음향 시스템을 추가로 공수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포미닛 소속사 측은 "6일 오후 5시에 열린 두번째 쇼케이스에는 쇼핑몰 공식 집계 5천여 명에 달하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어 대성황을 이뤘다"며 "결국 '뮤직(Muzik)'과 '핫이슈(Hot Issue)' 라이브 직후에는 무대 앞 안전 펜스가 무너졌다. 이에 쇼핑몰 관계자들은 급히 공연을 중단시키고 예정된 인터뷰를 미룬 뒤 경찰 요원들을 통해 관객들을 진정시켰다"고 전했다.

10여 분의 공연 중단 후 다시 무대에 오른 포미닛의 리더 남지현은 관객들에게 "여러분의 안전이 걱정된다. 내일 남은 마지막 공연까지 즐겁게 함께 해야 하니 다치는 사람 없이 무사히 공연을 마치자. 다시 한 번 엄청난 환영에 감사하고 여러분을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해 팬들을 진정시켰다.

한편 포미닛은 필리핀 프로모션 마지막 날인 7일 지상파 방송 출연에 이어 마지막 쇼케이스 공연 및 사인회에 참석한 뒤 8일 귀국한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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