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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밴쿠버] 이승훈, 남자 5,000m 사상 첫 은메달!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대한민국 사상 첫 메달이 나왔다. 인생 드라마의 주인공은 이승훈(22, 한체대).

이승훈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밴쿠버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6분16초95를 기록하며 당당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은 처음이다.

당초 5위권 진입이 목표였던 이승훈은 토리노 동계올림픽 1만m 금메달리스트 밥데용(네덜란드)과 레이스를 펼치며 기록단축의 청신호를 밝혔다. 페이스를 맞추며 경쟁을 펼쳐야 하는 장거리 경기에서는 함께 레이스를 펼치는 상대의 기량이 중요하다.

이승훈은 전혀 기죽지 않고 출발과 동시에 힘차게 얼음위를 질주했다. 12바퀴 반을 도는 동안 이승훈은 기복없이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면서 6분16초95라는 좋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메달은 이 종목 세계최강자로 손꼽혔던 스벤 크라버(네덜란드, 6분14초60)가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면서 차지했고, 동메달은 이반 스콥레브(러시아, 6분18초05)가 가져갔다.

이승훈은 지난해 4월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면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전환한 선수다.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종목마저 바꾸면서 굳은 의지를 드러냈던 이승훈은 이번 쾌거를 통해 한국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희망으로 확실하게 떠올랐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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