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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올해도 '김영후-윤준하 투톱' 뜬다


중국 전지훈련 마무리...각 포지션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 치열

신생팀 프리미엄은 더 이상 없다. 동등한 조건에서 이제는 성적을 신경 쓰면서 다른 팀들의 연구와 견제를 이겨내야 한다.

지난해 창단해 중반까지 돌풍을 일으키다 결국 13위로 시즌을 마감한 강원FC는 같은 장면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고지대인 중국 운남성 쿤밍시에서 올 시즌 대비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훈련은 17일 마무리됐다.

최순호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전술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 그가 늘 강조했던 '균형 축구'를 선수들에게 완전히 이식, 국내에서 최종 마무리를 거쳐 시즌 돌입하면 선보일 예정이다.

최 감독은 "선수들 사이에 서로 느낌이 같아야 완벽하게 만들어진다"라며 소통을 강조했다. 최선참 이을용도 "시즌 끝나고 후회하면 안된다"라고 후배들에게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선수단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주전 경쟁이 뜨겁다. 올 시즌엔 2군 리그(R리그)에도 나서기 때문에 팀 운영은 1-A(주전급), 1-B(후보급), B(신인급) 등 선수들의 전술 적응도 및 능력에 따라 철저하게 나눴다.

골키퍼는 어김없이 유현이 주전으로 나선다. 허정무호로부터 몸 상태를 점검받을 정도로 기량이 있음을 인정받은 유현은 동물적인 선방 능력을 앞세워 골문 사수에 나선다.

플랫4 수비진에는 내셔널리그 울산 현대 미포조선에서 영입한 최영남과 기존 멤버 하재훈이 좌우 풀백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특히 최영남은 '주장'인 왼족 측면 미드필더 정경호와 호흡이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앙 수비수는 라피치-곽광선이 책임진다. 라피치는 중국팀과의 연습경기에서 머리 윗부분이 찢어지는 불상사를 당했지만 부상이 경미해 시즌 활약에는 문제가 없다. 지난해 7월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내측 무릎 인대 파열로 재활중인 김봉겸마저 시즌 중 복귀하면 수비진은 더욱 두꺼워진다.

미드필드는 호시탐탐 주전 기회를 노리는 이들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부상에서 회복한 정경호와 돌파력이 좋은 박종진이 좌우 측면, 이을용과 권순형이 중앙 미드필더로 경기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에서 회복해 컨디션을 찾아가는 이을용의 초반 활약 여부가 변수인 가운데 안성남과 올 시즌 번외지명으로 내셔널리그 창원시청에서 영입한 박준태 등이 날카로운 시선으로 이들을 바라보고 있다.

공격에서는 '영혼의 투톱'이 된 김영후와 윤준하가 올 시즌에도 최다 공격포인트 합작을 준비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쿤밍(중국)=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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