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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라돈치치, 임무를 잘 수행했다"


성남 일화의 신태용 감독이 팀 스트라이커 라돈치치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신태용 감독은 2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10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E조 1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경기를 2-0 승리로 이끈 후 인터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된 라돈치치를 극찬했다.

신태용 감독은 "라돈치치와 몰리나가 오늘 너무나 잘 해줬다. 오늘의 포커스는 라돈치치와 몰리나에 맞췄는데 맞아 들어갔다. 특히나 오늘 라돈치치에게 적극적으로 몸싸움하고 개인돌파를 하라고 지시했다.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 동유럽 선수들은 동양인 선수들이 마크할 수 없는 특유의 능력이 있다. 라돈치치도 그런 능력을 잘 활용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태용 감독은 "라돈치치가 후반 쐐기골을 넣기 전에 무리한 동작을 한 것도 내 지시에 따른 것이다. 감독 입장에서는 라돈치치는 임무를 잘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감독을 맡은 후 처음 맞은 AFC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승리한 신태용 감독은 "일단 이겨서 기분이 좋고 탄천종합운동장 재개장 첫 경기인데 이겨 2010년이 잘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허리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너무나 잘 해줬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한편, 다카하타 쓰토무 가와사키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첫 번째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기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어웨이 경기고 힘든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 이곳을 찾아준 서포터즈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성남=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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