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푸홀스-하워드, 초대형 트레이드?


초대형 트레이드 소문이 메이저리그 팬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슬러거 라얀 하워드(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유니폼을 맞바꿔 입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스포츠 전문 웹사이트 'ESPN'은 15일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하워드를 내주고 푸홀스를 받아들이는 트레이드에 대한 내부 의견 조율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SPN'은 필라델피아가 트레이드 방침을 굳혔는지, 세인트루이스가 제안을 받았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일단 필라델피아 루벤 아마로 주니어 단장은 "어디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몰라도 이는 거짓말"이라고 소문을 강력히 부인했다.

그러나 아마로 주니어 단장은 지난 겨울 투수 로이 할러데이를 영입할 때에도 일단 소문을 강력히 부인한 뒤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과거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두 팀 간판 타자 조 디마지오와 테드 윌리엄스의 트레이드를 논의한 적도 있었던 만큼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실제로 필라델피아가 트레이드를 제안한다면 세인트루이스도 마냥 거절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푸홀스는 2011년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세인트루이스는 몇 차례 재계약에 대한 의중을 떠보았지만 본격적인 협상은 시작도 못했다.

거기에 푸홀스는 재계약 때 최소한 뉴욕 양키스와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맺은 10년에 2억7천5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가 이를 들어줄 능력이 없다면 트레이드 협상은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다. 미네소타 트윈스가 요한 산타나를,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로이 할러데이를 트레이드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현재 연봉은 오히려 하워드가 비싸다. 푸홀스는 올해와 내년 각각 1천600만달러씩을 받는 데 비해 하워드는 올해 1천900만달러, 내년에 2천만 달러를 받는다.

게다가 하워드는 세인트루이스 출신이다. 만얀 푸홀스를 놓친다면 하워드야말로 세인트루이스에는 최선의 대안. 언론과 팬들의 질타도 잠재울 수 있고 재계약 가능성도 푸홀스보다는 하워드 쪽이 높다.

푸홀스는 1980년 1월생이고 하워드는 1979년 11월 생으로 2개월 차이로 나이 차이도 거의 없다.

'ESPN'은 빅딜에 익숙한 팻 길릭이 여전히 필라델피아 구단 고문으로 있다는 점도 트레이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필라델피아 입장에서는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 푸홀스를 영입하면 온갖 효과를 노릴 수 있고 현실적으로는 왼손 타자 일색인 중심 타선의 좌우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소문만으로도 큰 관심을 모으는 푸홀스와 하워드의 초대형 트레이드 협상이 진짜 시작될 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푸홀스-하워드, 초대형 트레이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
[아이포토]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특별한 축제 'BTS FESTA'
[아이포토]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특별한 축제 'BTS FESTA'
BTS FESTA '아미와 함께라면 흰 벽도 그림이 돼'
BTS FESTA '아미와 함께라면 흰 벽도 그림이 돼'
BTS FESTA, '게임부터 DIY까지, 아미들의 놀이터'
BTS FESTA, '게임부터 DIY까지, 아미들의 놀이터'
BTS FESTA '방탄소년단의 개성이 가득, BTS 라커존'
BTS FESTA '방탄소년단의 개성이 가득, BTS 라커존'
BTS FESTA 'BTS와 찰칵찰칵, 빠질 수 없는 인증샷'
BTS FESTA 'BTS와 찰칵찰칵, 빠질 수 없는 인증샷'
[아이포토] 문화역서울284에서 만나는 융복합예술 기획전시 '우리들의 낙원'
[아이포토] 문화역서울284에서 만나는 융복합예술 기획전시 '우리들의 낙원'
BTS FESTA, 아미들의 끝없는 행렬
BTS FESTA, 아미들의 끝없는 행렬
BTS FESTA, 아미밤부터 고래까지 화려한 라이팅쇼
BTS FESTA, 아미밤부터 고래까지 화려한 라이팅쇼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김병기 의원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김병기 의원
꽃다발 든 민주당 새 원내대표 김병기
꽃다발 든 민주당 새 원내대표 김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