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X'는 스타킹이 꿈꾸는 새로운 진정성입니다."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의 연출을 맡은 배성우 PD는 지난 5일 서울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범국민 살빼기 프로젝트 '트리플 X'의 10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녹화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기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배성우 PD는 "'스타킹'은 그동안 춤, 노래 등의 일반적인 재능에만 집중해왔다. 그러나 재능이 있거나 특별한 사연이 있는 특정한 사람들이 아닌 진짜 일반적인 사람을 대상으로 진정성을 담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그 결과 '트리플X'라는 범국민 살빼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트리플 X'는 지난 1월 9일부터 '스타킹'을 통해 공개된 고도비만 12명의 도전자들 중에 다이어트 킹을 뽑는 프로젝트다.
12명 도전자의 몸무게의 합은 약 1.2톤으로 한 사람당 체중은 100kg에 달한다. 도전자들은 기존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에서와 같이 합숙생활 없이 일상생활을 병행하며, 식이조절로 다이어트를 실천해 왔다.
그러나 이 때문에 12명의 도전자들이 본인의 의지만으로 제대로 된 다이어트가 과연 가능할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약 두 달 만에 가진 중간 점검에서 12명의 도전자들은 적게는 10kg에서 많게는 40kg까지 체중 감량에 성공, 파격적인 기록을 달성하며 핫이슈가 되기도 했다.
'트리플 X'의 마지막 녹화가 열린 이날 역시 12명의 도전자들은 놀라운 체중 감량으로 건강을 찾은 것은 물론 이로 인한 삶의 변화는 한편의 드라마를 방불케 했다.
배성우 PD는 "감사하게도 12명 도전자 모두가 성공적인 다이어트 결과를 이뤄냈지만 처음에는 3~4명 정도가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촬영을 하면서 약속한 걸 중간에 포기해야 하나 계속 끌고 가야하나 고민도 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배 PD는 또 "그러나 도전자와 트레이너 숀리, 제작진이 빠른 시간에 신뢰를 쌓으면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도전자들이 제작진과 트레이너를 믿고 따라와 줬던 것 같다"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믿음'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트리플 X' 프로젝트의 성공을 통해 '스타킹'의 출연진과 소재는 다양해졌다"고 강조하며, 다양한 기획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방송됐던 '한밤리포트'도 그중 하나다. 또 '노안 선발대회'를 기획 중이다. 기존에 많이 방송됐던 '동안'이 아닌 '노안'으로 남들보다 늙어 보인다고 해서 겪은 일반인들의 사연을 엮어낼 예정이다.
배성우 PD는 "지금은 말해줄 수 없지만 다양한 기획들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스타킹'에서만 느낄 수 있는 희망을 전달하고 싶다. 이것이 '스타킹'이 꿈꾸는 새로운 진정성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정은미기자 indi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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