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칸 동반진출 '시'-'하녀', 국내 동시개봉 흥행경쟁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한국영화 '시'와 '하녀'가 국내에서도 같은 날 개봉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동반 진출이 확정된 이창동 감독의 '시'와 임상수 감독의 '하녀'는 다음달 13일 동시에 개봉해 관객들을 찾는다.

'시'와 '하녀'는 제작 전부터 여러모로 화제가 됐던 작품. '시'는 전 세계적으로 영화의 완성도와 연출력을 높이 인정받고 있는 이창동 감독의 작품이자 1960년대 최고의 스타였던 배우 윤정희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전도연이 주연하는 '하녀'는 故 김기영 감독의 스릴러 명작을 '바람난 가족', '그때 그 사람들'의 임상수 감독이 리메이크해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두 작품은 15일 칸 영화제 사무국이 발표한 경쟁부문 진출작에 이름을 올리며 또 한번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시'와 '하녀'의 칸 영화제 진출은 지난 2007년 영화 '밀양'으로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던 이창동 감독과 당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전도연이 3년 만에 다시 한 번 칸의 문을 두드린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밀양'으로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던 이창동 감독과 전도연은 올해에는 각자의 작품으로 레드카펫에 올라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예정이다.

해외영화제 수상작들이 국내 관객들에게는 외면을 받았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 몇년 사이 칸 영화제 초청작들이 영화 관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두 영화가 칸 영화제와 국내 극장가에서 펼칠 대결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는 '시', '하녀'보다 한 주 앞선 6일 개봉돼 5월 극장가에 칸 영화제 특수가 예상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 DB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칸 동반진출 '시'-'하녀', 국내 동시개봉 흥행경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