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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명가' 삼성화재, 사상 첫 'V4 + 3연패' 위업 달성


삼성화재가 프로배구 남자부 사상 처음으로 '대회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삼성화재는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9~2010 V-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종 7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거두면서 7전4선승제의 챔프전에서 4승3패의 성적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으로 삼성화재는 2007~2008시즌, 2008~2009시즌에 이어 3시즌 연속 우승을 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프로배구 출범 이후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감격도 함께 안았다.

올 시즌을 맞기 전만 하더라도 삼성화재의 우승을 쉽게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삼성화재는 선수 대부분이 30대인 데다 2시즌 연속 한국 무대에서 뛰며 최고 용병으로 활약했던 안젤코가 떠나면서 그 공백을 어떻게 메울까가 관건이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새로 가세한 용병 가빈이 가공할 공격력으로 큰 위력을 발휘해준 끝에 다시 한 번 정상 자리에 올랐다.

올 시즌부터는 챔피언결정전이 7전4선승제로 치러지면서 체력적 부담도 만만찮았지만 삼성화재 선수들은 이마저도 잘 헤쳐나갔다.

삼성화재는 프로배구 원년 '2005 V-리그(5전3선승제)' 챔피언 결정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3승1패의 성적을 거두며 초대 챔프의 영예를 안았다.

2005~2006시즌, 2006~2007시즌은 현대캐피탈에 정상을 내주었던 삼성화재가 재반격에 나서 2007-2008, 2008-2009시즌에 연거푸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우승 횟수 3번으로 2차례 정상에 오른 현대캐피탈을 이미 앞질렀다.

이어 삼성화재는 올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챔피언 결정전까지 싹쓸이하면서 역대 3번째 통합우승의 영광까지 차지했다.

역대 프로배구 시즌에서 정규리그와 챔프전을 함께 석권한 통합 우승은 2차례 있었다. 현대캐피탈이 지난 2005~2006 시즌, 뒤이어 삼성화재가 2007~2008시즌에 이룬 바 있다.

그리고 올 시즌 다시 한 번 삼성화재가 패권을 차지하면서 당당히 '우승 명가'의 타이틀을 수식어로 달게 됐다.

조이뉴스24 대전=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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