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이탈리아)이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스페인)를 침몰시켰다.
인터밀란은 21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쥐세페 메아차에서 펼쳐진 '2009~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밀리토의 맹활약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인터밀란은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이런 균형을 먼저 깬 쪽은 바르셀로나. 전반 18분 페드로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아크 왼쪽에서 올라온 막스웰의 크로스를 페드로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 인터밀란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인터밀란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21분 루시우의 헤딩슛, 26분 밀리토의 오른발 슈팅 등 매서운 공격으로 바르셀로나를 두드렸다. 그리고 전반 30분 인터밀란은 드디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밀리토의 패스를 받은 스네이더르가 왼발 슈팅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갈랐다.
전반을 1-1로 마친 후반, 인터밀란의 파상공세가 펼쳐졌고 3분 만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밀리토가 패스를 찔러넣었고, 마이콘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골망을 흔들었다.
인터밀란은 2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15분 스네이더르의 패스를 받은 밀리토가 헤딩슛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결국 경기는 인터밀란의 역전 완승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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