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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상상대결', '물낭비 비난 vs 과학실험 참신' 반응 엇갈려


KBS에서 야심차게 시작한 과학버라이어티 '상상대결'이 첫방송 이후 극과극의 반응을 보이며 논란에 휩싸였다.

'상상대결'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상상을 과학 실험을 통해 실현시키는 과학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남희석, 노홍철, 천명훈, 박영진 4명의 연예인 MC와 팀의 브레인을 담당하는 두 명의 카이스트 천재 강민경, 장하진이 합세해 과학적 논리를 전달하기 위해 미션을 수행한다.

이들은 13일 첫회에서 '물로 하늘을 날아라'라는 주제를 갖고 이를 실현 시키기 위해 실험에 들어갔다.

노홍철을 비롯해 천명훈 등 몸을 사리지 않는 '물투혼'으로 웃음은 물론이고 '물 로켓'을 찾아 두바이까지 찾는 등 다양한 실험을 선보였다. 때문에 상상력이 단순히 상상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프로그램의 취지를 잘 드러냈던 첫회로 빛을 발했다.

하지만 실험도중 물부족국가인 우리나라에서 과도하게 물 낭비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는 등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물부족국가인데 이렇게 물을 낭비해도 되는 것이냐"며 제작진을 질타했다.

하지만 "예능을 과학적으로 다가간다는 것에는 참신하다", "과학적인 지식을 대중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줘 유익하다"는 의견이 올라와 극과 극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서둘러 게시판에 해명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제작진은 '안녕하세요 상상대결 제작진 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1회 '물로 하늘을 날아라' 촬영은 대전광역시 유성구청과 카이스트의 허가를 받아 갑천 근처에서 진행됐다. 실험을 위해 사용된 모든 물은 갑천 물을 사용하였고 이 물은 다시 갑천으로 흘러 들어갔음을 알려드린다"며 "상상대결 제작진은 항상 전문가의 자문을 받으며 환경보호에도 신경쓰고 있다"고 해명의 글을 올렸다.

'상상대결' 방영전 제작진은 "'상상대결'은 무한한 상상력이 프로그램의 밑바탕"이라며 "상상력이 현실을 얼마나 풍요롭게 만드는지 알려드리고 싶다"고 프로그램의 취지에 대해 밝힌 바 있다.

한편 '상상대결' 첫 회는 3.9%(AGB닐슨미디어)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동시간대 프로그램인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14.9%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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