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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대작 '김수로', 제2의 '주몽' '선덕여왕' 될까


MBC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김수로'가 '선덕여왕'과 '동이'로 이어진 안방극장 사극 열풍을 주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수로'는 가야 건국의 주역인 김수로왕의 일대기를 그려낸다는 점에서 왕의 일대기를 그려 흥행에 성공했던 '주몽', '선덕여왕' 등의 인기를 이을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지금껏 수많은 사극들이 고구려, 신라, 백제 등 삼국의 이야기를 다뤄왔던 것과 달리 가야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다뤄지는 것은 처음이라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연출을 맡은 최종수 PD는 19일 오후 경남 김해 문화의 전당 누리홀에서 열린 MBC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김수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가야와 김수로를 드라마 소재로 사용한 이유를 밝혔다.

최종수 PD는 "우리 드라마 역사에서 잊혀졌던 철의 왕국 금관가야를 건국한 김수로왕의 탄생부터 통치까지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왜 이 시점에 김수로인가. 개방성과 화합의 정신이 아직 이 시대에 필요한 덕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PD는 "신라에 병합돼 역사 속에 잊혀졌던 가야는 이 땅에 600년이나 현존하던 왕국이었다. 삼국사기 등에서 고구려 신라 백제 삼국만을 기록하고 가야 부분을 누락시켰기 때문에 역사 속에서 소외돼 왔다"고 말했다.

최 PD는 "가야는 뛰어난 철기문화, 해상 교역이 활발했고 지금의 우리나라가 세계 철강 회사를 보유한 것도 우연이 아니라 그 연원이 가야에 있기 때문이다. 뛰어난 철기문명을 가지고 있던 가야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 PD는 또 김수로의 일대기를 통해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PD는 "김수로의 일대기를 통해 한 인물이 국가 지도자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혹독한 시련을 견디고 이를 이겨내는 인간의 의지와 내면의 성장통도 그려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최 PD는 "드라마 '김수로'는 주변 국가와 활발하게 진행됐던 해상 교역의 생생함과 권력을 둘러싼 인간의 끊임없는 욕망과 영웅의 성장통, 인간사 내면을 그리면서 고대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수로 역을 맡은 지성은 "드라마에서 열여덟살 김수로의 반항기 넘치는 청년기와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왕의 모습까지의 과정을 연기한다. 드라마를 위해 많은 것을 준비했다. 김수로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수로'는 2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경남 김해 등에 지어진 세트에서 한창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지성과 고주원 유오성 배종옥 이종원 서지혜 등이 출연하며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의 후속으로 오는 29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해(경남)=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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