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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그리스, '북한 루니'에 잡혔다"


영국의 '로이터' 통신이 북한 공격의 '핵' 정대세(26,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극찬했다.

북한의 정대세는 26일 오전 오스트리아 알타흐 캐시포인트 아레나에서 펼쳐진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혼자 2골을 기록하며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정대세는 그리스전에서 무척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위협적인 개인기와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신 그리스 골문을 위협했다. 그리스는 정대세의 움직임에 고전을 면치 못했고, 결국 정대세는 그리스 골문을 두 번이나 흔들었다. 모두 뒤지고 있는 상태에서 터뜨린 동점골이었다. 그리스는 달아나고 싶었지만 정대세에 발목을 잡힌 것이다.

0-1로 뒤지던 전반 23분 정대세는 아크 왼쪽에서 돌파해 들어가며 수비수 2명을 제친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또 정대세는 1-2로 뒤지던 후반 7분 박남철의 패스를 받은 후 아크 오른쪽에서 그리스 수비수 한 명을 완벽히 제치며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 됐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작렬시켰다.

그리스와 북한전이 끝난 후 로이터는 "정대세는 북한의 '인민루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한 후 "그리스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정대세에 발목이 잡혀 더 이상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정대세는 직접적인 돌파와 예리한 패스와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어냈고, 그리스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며 정대세의 인상적인 활약을 전했다.

이어 로이터는 "정대세는 롱 패스를 깔끔하게 컨트롤했고, 그리스 수비수 니코스 스피로풀로스를 간단히 넘은 후 간결하게 골로 마무리지었다. 또 파워풀한 모습도 보였다. 정대세의 클래스를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며 정대세에 대한 극찬을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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