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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랜드-기옌 감독 아들, 드래프트 참가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두 명의 현역 메이저리그 감독 아들이 드래프트에 참가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 명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짐 릴랜드 감독의 아들 패트릭 릴랜드. 또 다른 한 명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아지 기옌 감독의 아들 오스니 기옌이다.

짐 릴랜드 감독의 아들 패트릭은 고등학교 졸업반 포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3라운드 안에 지명되기는 힘들어도 상당한 재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이미 메릴랜드 대학으로부터 입학 허가서까지 받아 놓은 상태. 짐 릴랜드 감독은 괜찮은 순위에 지명될 경우 프로를 선택하겠지만 기대보다 낮은 순위에 지명되면 대학에 보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포수로 뛰다 선수 생활을 마감한 릴랜드 감독은 자신의 아들에게 대해 "나보다 크고 강하며 어깨도 좋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나름대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아지 기옌 감독의 아들 오스니 기옌은 외야수. 기옌의 아들 가운데 재능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그 역시 상위 지명을 받지 못하면 이미 장학금까지 제시받은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다.

기옌 감독은 "나나 가족 때문에 후회할 결정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전적으로 아들의 결정에 모든 것을 맡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그는 "스카우트들이 나 때문에 아들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화이트삭스는 이미 구단 관계자들의 아들들을 드래프트했다가 큰 재미를 보지 못한 적도 있다.

기옌 감독의 또 다른 아들이 화이트삭스 지명을 받고 입단했지만 루키리그에서 잠깐 뛰다 그만두었고 켄 윌리엄스 단장의 아들은 여전히 싱글A에 머물고 있다.

16세 때 프로에 입단한 기옌 감독은 자신의 아들인 오스니와 같은 18세 때 이미 트리플A 유격수로 활약하고 있었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8일 시작돼 10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되며 만 18세 생일도 지나지 않은 괴물타자 브라이스 하퍼가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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