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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 "데뷔 12년, 해체 위기는 없었다"(인터뷰)


벌써 데뷔 12년차 가수 코요태. 그들과 함께 데뷔했던 많은 가수들이 사라진 가요계에 코요태는 미니앨범 '코요태 어글리'의 '리턴'을 들고 무대로 돌아왔다.

신지는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하고, '웃기는 남자' 김종민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파워넘치는 춤을 춘다. 보기만 해도 신나고 어깨가 들썩거리는 '코요태표 음악'의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 4년 만의 복귀가 더없이 반가운 코요태를 만났다.

◆"빽가 빈자리, 그래서 더 잘하고 싶었다"

신지와 김종민은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크게 싸웠다. 코요태의 타이틀곡 '리턴'을 두고 두 사람의 의견이 충돌한 것. '리턴'은 전주 없이 노래가 시작돼 곡이 끝날 때까지 호흡이 끊이지 않는 음악이다. 뛰어난 가창력과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가창력으로 정평난 신지이지만 앨범 녹음만 100번 넘게 할만큼 이번 앨범은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리턴'을 준비하면서 라이브 못 하겠다고 울었어요. 쉴 틈 없이 고음으로 노래를 불러야 하는 데다 댄스까지 소화해야 하니깐 부담감이 있었죠. 컴백 후 많은 사람들이 좋게 평가해주니깐 '오빠 말이 맞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죠."(신지)

"사실 편한 곡만 하려고 하면 아무 발전이 없어서 힘든 곡을 주장했어요. 신지가 슬럼프에 빠져 있어서 성취감을 맛보게 해주고 싶었고, 분명 이겨내면 한 단계 발전할거라고 생각했어요. 제 판단이 탁월했어요(웃음). 스스로 잘 이겨낸 신지가 고맙기도 하고요."(김종민)

신지만 힘겨운 작업을 한 건 아니다. 김종민도 이번 앨범에서 '변화'를 주려고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외적인 변신은 물론, 안무까지 모두 그의 손 끝에서 나온 작품이다. 스스로도 "10년 동안 믿어준 팬들이 손가락 오그라든다고 했을 만큼 가장 큰 변화"라고 자평했을 정도다.

두 사람이 이번 앨범에 이처럼 공을 들인 이유는 있다. 4년 만의 앨범, 그리고 빽가의 빈자리로 인해 코요태의 앨범에 완성도를 떨어트리고 싶지 않다는 부담감이 존재했다.

"그 동안 계속 빽가 씨랑 앨범 작업을 했잖아요. 이번에는 종민이 오빠도 있지만 빽가 씨가 빠진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예요. 제가 더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코요태의 앨범은 계속 나올 거니깐요."(신지)

◆"데뷔 12년, 해체 위기는 없었다"

코요태는 이제 국내 최장수 댄스 그룹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댄스 그룹일수록 그 수명이 짧은 가요계에서 코요태의 생명력은 놀라울 정도다. 김종민의 군입대와 제대, 빽가의 투병생활 등 많은 일이 있었지만 코요태의 이름은 지속되고 있다.

신지와 김종민은 "코요태의 해체 위기는 없었다"며 "이번 앨범 나오기 직전 크게 싸웠던 게 전부다. 그 외의 위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팀의 생명력은 '가족같이 지내는 팀워크'라고 했다. 성장통도 함께 겪다보니 성숙해졌다.

"진짜 가족 같아요. 가족들은 정말 죽을 것 같이 싸우다가도 다음날 되면 아무일 없듯이 하잖아요. 저희도 그래요. 오래 하다보니 잘 맞는 것도 있고. 진짜 친동생처럼 많이 챙겨주고 배려해줘요."(신지)

인터뷰 내내 티격태격하면서도 살뜰히 서로를 챙기는 두 사람은 온전히 코요태, 한 팀이었다. 김종민이 "신지는 진화했다"고 말을 꺼내면 신지는 "내가 오스트랄로피테쿠스냐"고 되받아쳤다. 그러면서도 서로에 대한 진지한 생각이 오가는 식이었다.

"신지가 굉장히 성숙했어요. 어른이 되고 성장해가면서 참는 걸 배우는 것 같아요. 집을 지키는 가장처럼, 코요태를 지켜야 된다는 책임감이 커진 것 같아요"(김종민)

"예전에 '코요태는 신지 그룹'이라는 말을 듣기 싫었어요. 김종민 씨와 빽가 씨와 함께라서 코요태라는 네임벨류가 올라간 것 같아요. 멤버들 덕분에 코요태를 지킬 수 있었어요."(신지)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에도 같이 있어서 너무 좋고 즐겁다"며 "정말 오래 코요태를 하고 싶다"고 입모아 말했다.

<사진제공=PK미디어>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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